[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보행자 사망률을 줄이고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정착키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활동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2.5%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33.6%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24 obliviate12@newspim.com |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결과 오전 6시부터 8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보행 사망자가 28.7%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비중이 71.3%를 차지해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보행자 안전대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경찰은 봄철 기온 상승 등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보행자 보호문화 정착을 위해 3월에는 보행자 안전위협행위 유발 운전자에 대한 홍보형 단속을 실시한다.
이어 내달부터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륜차 인도주행 등 보행자 안전위협행위를 집중 단속해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협조 무단횡단 방지펜스, 방호울타리,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행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최규운 교통과장은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일시 정지해 보행자를 기다려주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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