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오세훈 단일화'에 미소짓는 재건축시장…압구정 신현대, 하루새 3억 뛰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시장 되면 일주일 내 규제 푼다"…압구정 현대1차 '63억'
여의도 재건축시계 돌아가나…교통영향평가 3년여 만에 재추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 거둬들였어요. 다음달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나온 다음에 팔지를 결정하시겠다네요."(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재건축 진행이 훨씬 수월해지고 사업성도 높아질 게 불보듯 뻔해요. 게다가 한강변 아파트 35층 규제가 사라지니 한강변 아파트들은 직접 수혜를 받겠죠."(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이 '반색'하고 있다. 오 후보가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23 leehs@newspim.com

◆ 오세훈 "시장 되면 일주일 내 규제 푼다"…압구정 현대1차 '63억'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 후보의 단일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줄지어 나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현대 9·11·12차) 113동 전용 182㎡(4층) 매도호가는 지난 22일 하루새 62억원으로 3억원 급등했다. 지난 1월 16일 같은 면적 10층이 5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2개월 새 4억5000만원 더 오른 것.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는 지난 1982년 지어져 올해로 40년차를 맞는다.

오 후보는 지난달 9일 '신규 주택 36만가구 공급'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급의 핵심 주체는 민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취임하면 일주일 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원구 상계동, 양천구 목동, 강남구 압구정동, 강남구 대치동, 광진구 자양동 등의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재개발하게 해주면 5만~8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또한 그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재가동을 시사했다. 주거지역에 대한 '7층 고도제한'을 폐지하고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며,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를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오 후보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10층)는 지난 15일 63억원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단지는 1976년 지어진 46년차 아파트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은 최근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몸값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조합원 2년 실거주'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어서다.

한양3차 35동 전용 116㎡(저층) 매도호가는 지난 22일 30억원으로 2억원 뛰었다. 단지는 지난 1978년 지어진 44년차 아파트다. 같은 면적 10층은 작년 12월 20일 29억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로 41년차인 한양7차 전용 106㎡(4층)도 지난 2월 10일 27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오 후보가 당선되면 재건축 진행이 훨씬 수월해지고 사업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게다가 한강변 아파트 35층 규제가 사라지니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들은 직접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2.25 sungsoo@newspim.com

◆ 여의도 재건축시계 돌아가나…교통영향평가 3년여 만에 재추진

영등포구 여의도동 재건축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3동 전용 95㎡(중층)는 단일화 소식이 전해진 23일 하루새 매도호가가 18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뛰었다.

지난 1월 27일에는 같은 면적 7층 아파트가 17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약 2개월 만에 1억5000원 오른 것이다. 대교아파트는 지난 1975년 9월 지어진 47년차 아파트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공작 ▲광장 ▲대교 ▲목화 ▲미성 ▲삼부 ▲삼익 ▲서울 ▲수정 ▲시범 ▲은하 ▲장미 ▲진주 ▲초원 ▲한양 ▲화랑의 16개 아파트가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다음달 7일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여의도 재건축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관련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했다.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용역이다.

지구단위계획은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전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토지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교통영향평가 용역은 지난 2018년 박원순 고(故) 서울시장이 '여의도 재건축 불가'를 결정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용역의 과업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당초 여의도 재건축은 반포·서초·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함께 추진됐다. 하지만 여의도 집값이 폭등하자 박 전 시장이 지난 2018년 8월 긴급 기자설명회에서 "여의도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사업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오 후보의 단일화 소식에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집주인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재건축사업 인허가권의 상당수를 서울시장 등 지자체장이 갖고 있어서 관련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여의도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 거둬들였다"며 "다음달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나온 다음에 팔지를 결정하는 쪽으로 다들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2단지 217동 전용 65㎡(11층)은 지난 23일 하루 만에 16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지난 2월 9일 기록한 신고가 16억원(4층)을 가볍게 뛰어넘는 가격이다.

다만 목동 재건축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 대부분 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여부가 미지수여서 앞으로 재건축사업의 갈길이 멀기 때문으로 보인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의 경우 6단지가 유일하게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5·7·11·13단지는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고 2차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단지들도 1차 안전진단을 진행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목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봐야 알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섣불리 가격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며 "아직 뚜렷한 매수세는 붙지 않았고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