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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보인다" 압구정 재건축, 조합설립 앞두고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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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민 동의율...힘 실린 조합 설립·인가
신고가 거래 등 시장 기대감 커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강남 압구정 재건축 단지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앞두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이 본궤도 진입을 앞둔 데다 재건축되면 이 일대가 최대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매수세가 강해 매도호가 오름폭이 가파른 상태다.

◆ 압구정 재건축 2월에 속도 붙는다...기대감 커지는 시장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한양아파트 3·4·6차)과 5구역(한양아파트 1·2차)은 강남구청에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고, 압구정 1·2·3구역은 조합설립총회를 준비중에 있다.

특히 4구역은 이르면 내달 초, 5구역은 같은달 15일 전후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3구역(현대아파트 1~7·10·13·14차)은 다음달 28일, 1구역(미성아파트)은 3월 중으로 조합설립총회를 열 예정이다.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지도 높은 상황이다. 재건축 조합원에게 2년의 실거주 의무기간 적용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피하기 위해 조합설립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합설립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율 75%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대부분 구역들에서 주민동의율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압구정4구역 조합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기간 2년 적용을 앞두고 있어 조합설립이 빠르게 추진된 면이 있다"면서 "조합설립인가 신청 당시 동의율이 81%였는데 이후로도 동의 의사를 보인 조합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조합설립인가를 앞둔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압구정한양1차 전용면적 78.05㎡는 지난 12일 25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신고가 기록을 냈다. 8일에는 2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는데 나흘 사이에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압구정현대8차 전용면적 163.67㎡는 12일 37억원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대형 평수여서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7월 30억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해 반년 사이에 7억원이 뛰었다.

압구정 A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지난달과 이번달 사이에 조합 설립 움직임이 일면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매물은 많이 나오지 않다 보니 호가는 뛰고 있다"고 말했다.

◆ 집값 상승 흐름 유지될 듯...지구단위계획이 변수

조합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제약조건이 생기게 된다. 그럼에도 고가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설립인가가 되면 조합원지위 승계나 전매제한이 생긴다. 이로인해 재건축 단지 매물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가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압구정의 입지 조건, 대출과 세금 규제를 감안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운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입돼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압구정은 고가아파트 수요가 몰리는 곳으로 인근에 대체할만한 단지가 많지 않다"면서 "재건축 사업에 시동이 걸리면 장기적 관점의 투자자나 고가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요 재건축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고시했지만 압구정·여의도·잠실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압구정지구는 2016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발표했지만 5년째 뚜렷한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계획 공개가 집값 상승 등 시장에 미칠 영향이 커 서울시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사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며 용적률·층고제한 규정을 담고 있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단위계획 확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대책으로 고밀·고층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구단위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긴 사실상 어렵다"면서 "서울시장 선거 이후에 지구단위계획 논의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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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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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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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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