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축사 신축·개보수, 급수·환기시설 설치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비 432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액은 연리 1~2%, 5년거치 10년 상환 조건의 융자 346억, 자담 86억이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한-미, 한-EU·연영방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으로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 시작했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주요 사업내용은 축사 신축·이전·개보수,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 시설, 방역·방제 시설, 분뇨처리 시설, 경관개선 시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등이다.
사업비는 2021년 사업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인허가 여부, 지원내용 등을 검토해 시군별로 배정했다. 각 시군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1618호에 3658억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규모화·전업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꾀했다.
그 결과 2020년 전남지역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5547호 중 38.1%인 2115호가 축산농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1974호)보다 141호(7%)나 늘어난 규모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사시설 현대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안정적 축산 경영 기반은 물론 도민과 상생 발전하는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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