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글로벌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등에서 실시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과 칠레, 페루 등에서 3만2천449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중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3만명이 참여한 미국내 임상 데이터에선 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 유럽 등에선 접종이후 혈전 형성 문제가 보고돼 안전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수주내 임상 데이터를 FDA에 제출, 미국에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FDA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회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에 이어 4번째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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