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2066명대를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67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후 1시 24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47만5090명 증가한 1억2066만650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67만236명으로, 하루 만에 1만23명이 추가됐다.
17일 오후 1시 24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954만7756명 ▲브라질 1160만3535명 ▲인도 1140만9831명 ▲러시아 436만33명 ▲영국 428만2203명 ▲프랑스 416만8411명 ▲이탈리아 325만8770명 ▲스페인 320만24명 ▲터키 291만1642명 ▲독일 260만306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53만6887명 ▲브라질 28만2127명 ▲멕시코 19만5119명 ▲인도 15만8856명 ▲영국 12만5927명 ▲이탈리아 10만3001명 ▲러시아 9만1395명 ▲프랑스 9만1324명 ▲독일 7만3952명 ▲스페인 7만2565명 등으로 보고됐다.
◆ 봉쇄완화 섣불렀나...독일, 다시 확산세 '3차 유행'
이달초 단계적 봉쇄완화에 들어간 독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봉쇄완화 선택이 섣불렀다고 지적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번 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치가 10만명당 83.7명이라며, 일주일 전 68에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RKI의 더크 브로크만 전염병 전문가는 현지 ARD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독일은 3차 유행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변이 바이러스들의 출현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봉쇄완화가 요인이라고 박사는 지목했다.
그는 "봉쇄 조치 완화는 비이성적인 결정이었다. 신규 확산세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달초 각 주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논의 끝에 단계적 봉쇄 완화를 결정했다. 단계적 완화를 하되, 3일 연속 10만명당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거리두기를 상향하기로 했다.
다시 확산세가 거세진 베를린시는 더 이상의 봉쇄 완화를 멈췄다. 독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중단한 상황이어서 집단면역 예상 일정도 뒤로 밀리는 상황.
메르켈 총리는 오는 22일 각 주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대해 재논의할 계획이다.
◆ 이스라엘 연구진 "임신부 백신 접종, 태아도 면역 형성"
백신 접종 선도국가 이스라엘 연구진은 임신부에 백신 투여시 태아도 면역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다사 대학병원 연구진은 지난 2월, 9개월차 만삭 임신부 2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 결과 출산 후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서 항체가 발견됐다.
연구 논문에는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산모와 신생아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바를 시사한다"고 적시됐다.
해당 연구 논문은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메드아카이브에 선공개됐다.
하다사 병원 연구진은 이제 임신부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 전달된 항체의 지속 기간을 연구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