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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 쫓는 중견업체들..."신작으로 한 판 붙자"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06:00

매출 '1조 클럽' 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 '3N' 강력한 도전자
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올해 기대작 출시 '잰걸음'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중견 게임업체들이 올해 신작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호황을 거둔 각 업체들은 올해 신작 출시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 '1조 클럽' 스마일게이트·크래프톤...IPO 앞두고 기대감

[자료=스마일게이트]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역대 최고 매출인 8873억원과 영업이익 289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7년 출시한 장수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여전하고,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이 호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특히 로스트아크의 경우 최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논란 이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에도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콘솔버전인 '크로스파이어X'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출시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가 많다"며 "기존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서구권에서도 어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사전예약 500만 돌파 [사진=크래프톤] 2021.03.05 iamkym@newspim.com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올해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미 매출 1조 2370억원을 거두며 지난 2019년에 이어 '1조 클럽' 지위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도 6813억원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원게임 리스크'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를 통해 이를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게임은 글로벌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RPG(스마일게이트 자회사)와 크래프톤은 게임업계 내 차기 IPO(기업공개)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 IPO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 신작 출시 작업 '착착', 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카카오게임즈 '앨리스클로젯' 정식 출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2021.03.03 iamkym@newspim.com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IPO를 마치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49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666억원)과 당기순이익(673억원)도 각각 전년 대비 90%, 659% 증가했다.

올해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출시한 '앨리스클로젯'이 최근 출시된 여성향 게임 중 가장 높은 사전예약자 수(150만명 이상)를 기록, 올해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최고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영원회귀'를 비롯해 총 10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딘의 경우 사전예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중 정식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488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신작 부재 상황 속에 이렇다 할 실적 상승 요소가 없었던 한 해였다.

다만 올해에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붉은사막은 오는 4분기 출시가 예정돼있다. 콘솔과 PC게임으로 출시되는 붉은사막은 지난해 12월 북미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외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직접서비스로 인한 재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검은사막은 최근 북미·유럽 MMORPG 장르 스팀(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판매와 인기 순위(Top Sellers, What's Popular) 1위를 차지하며 직접서비스 성과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업계 실적이 대체로 기대 이상이었다"며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게임사들도 올해 공격적으로 신작 출시에 나서는 만큼,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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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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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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