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 정준호 의원이 '김해시 충혼탑 재조성 및 보훈단체 통합회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해시의회 정준호 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 2021.03.16 news2349@newspim.com |
정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방동에 위치한 김해시 충혼탑은 산간지역으로 경사가 높아 충혼탑을 찾는 고령인 국가유공자, 유족 및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입로 신설 또는 경내 경사도를 완만하게 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는 충혼탑과 근린공원이 상존하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장소를 물색해 이전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 가야로에 위치한 김해시보훈회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김해시 보훈단체들의 사무실 운영현황을 보면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3개 보훈단체가 보훈회관에 입주해 있고, 나머지 보훈단체들은 다른 곳에 사무실을 임차해 분산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효과적으로 펼치고 보훈단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보훈단체 간 의견을 수렴해 '김해시 보훈단체 통합회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혼탑은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 국가적 위난상황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곳으로 창원시, 밀양시, 광양시, 고양시, 청주시 등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시내지역 내 근린공원에 충혼탑을 건립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