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수 개월동안 홀로 방치돼 숨진 채 발견된 세살 여아 친모로 밝혀진 석 모(48) 씨가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석씨는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아기를 낳은 적 있느냐'는 질문 등 5개 내외의 주요 질문에 모두 '거짓'으로 답한 결과가 나왔다.
[구미=뉴스핌] 이민 기자 = 구미 세살 여아 친모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1.03.11 lm8008@newspim.com |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키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석씨의 심리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과수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세살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씨는 법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국과수의 DNA검사가 잘못됐다"며 출산을 부인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오는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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