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단독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그래미 어워드' 개최 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사전녹화로 무대를 마쳤다. 이들은 한국 최초 그래미 어워드 퍼포머로 나선 만큼 형형색색의 수트를 입고 다양한 공간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1.03.15 alice09@newspim.com |
특히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그래미 어워드'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후반부에 자리 잡으면서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카디 비, 다베이비, 해리 스타일스, 도자 캣,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등 이날 시상식의 퍼포머로 나선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21 그래미 어워드'를 빛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현모는 이날 Mnet을 통해 중계된 '그래미 어워드' 진행에서 "코로나때문에 여행을 못했는데, BTS는 항상 경회루와 활주로 등에서 무대를 꾸미면서 우리를 어딘가로 떠나가고 싶게 하는 장소에서 무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그래미 어워드'가 보수적인 지적이 많았는데 인종의 벽, 음악 장르의 벽도 넘기 힘들었다. 이런 것들이 이렇게 빨리 우리 곁으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벽을 허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임진모 평론가는 "그래미에서 자꾸 뜸을 들이는 거라고 본다. 내년에는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상을 받을 거라고 본다. 본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름과 동시에 단독 퍼포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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