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불법으로 수산자원을 채취한 16명을 검거했다.
15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산자원 관리법 위반사범 16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10건은 비어업인이 수중레저활동 중 작살 등 도구를 이용해 멍게·해삼·문어 등을 채취했다.
수산자원 불법채취물.[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03.15 onemoregive@newspim.com |
6건은 해루질 중 문어 등 체중미달 수산물을 채취한 것을 단속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보다 12건이 늘어난 것이다.
속초해경은 최근 양양~속초~고성 일대 주말 스킨스쿠버 레저활동자 증가에 따라 형사기동정과 파출소에서는 수산물 불법 포획 등 안전저해 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14일 주말에는 A(51.경기 시흥) 씨 등 5명이 문어 4마리, 해삼 55마리, 멍게 333마리, 소라 5마리를 불법 포획해 검거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어업인의 불법 행위는 지역 수산자원의 무분별한 채취로 이어져 어업인과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중레저활동자 및 해루질 안전관리를 위해 주요 활동지를 집중 순찰·계도하고 불법행위 단속 강화로 해상치안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