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전년비 69% 증가…매출 14% 증가
결산배당 1주당 300원…1년 전보다 50% 상향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미글로벌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제로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해외사업 분야의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해서다.
한미글로벌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6원으로 1년 전과 동일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2억원으로 1년 전(273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작년 한 해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3억원으로 14.4% 늘었다.
회사는 작년 반도체 수요 확대로 하이테크 부문 건설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분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도 큰 폭 개선됐다.
한미글로벌은 이같은 실적호조로 결산배당을 1주당 300원으로 정했다. 한 해 전(200원)보다 50% 높은 금액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올해에도 해당 사업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공급이 핵심인 '그린뉴딜'과 스마트건설 기술 중심의 '디지털 뉴딜'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