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창문에서 떨어지는 60대 여성을 이불로 받아 극적으로 생명을 구조한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4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빌라 3층에서 여성이 추락할 것 같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기지를 발휘해 생명 구조한 경찰관이 표창을 받았다[사진=전북경찰청] 2021.03.10 obliviate12@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여성이 3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밖으로 떨어지는 긴급 상황에서 이불을 펼치는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조했다.
최승후 경위는 "같이 출동한 경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을 구조한 것이다"면서 "경찰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표창을 받게 돼 쑥스럽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교훈 경찰청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살피고, 제어하며, 해결하는 3선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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