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지장 등 전문가들과 정부의 표창장과 상장을 위한 전통한지 공급과 품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전날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박후근 행안부 상훈담당관과 전국의 전통한지 장인, 생산업체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포상증서용 전통한지 제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박후근 행안부 상훈담당관과 전통한지 장인, 생산업체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정부포상증서용 전통한지 제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1.03.10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표창용지로 사용되는 등 전통한지의 품질 향상과 수요확대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박 담당관은 정부포상증서용 전통한지 구입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고 한지장들은 샘플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통한지의 제작 및 납품 과정을 소개했다.
또 각 지역의 한지 생산업체와 전통한지 장인들은 한지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와 산하기관, 정부 등 공공부문의 전통한지 사용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한지 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 내에 손한지 판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전통한지 인적자원의 계승을 돕기 위해 신협중앙회 후원으로 전주 한지장인 후계자 양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락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1000년이 넘게 지속돼온 세계 최고의 한지라는 전통종이를 복원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조성될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