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한 특수학교 음악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소장이 접수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특수학교 음악 교사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09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 2010년 무렵 한 특수학교에서 성악 수업을 하면서 그 당시 15세 학생이었던 시각장애를 가진 B(25) 씨의 복부와 얼굴 등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폭언과 주먹으로 때렸다"면서 "도움을 구할 곳이 없었고 이제야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익산에 거주하지 않아 사건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지인 익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피고소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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