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 침수와 충돌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2분께 군산 어청도 남서쪽 92.6㎞ 해상에 정박 중인 24t급 어선 A호가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경이 충돌 사고가 발생한 어선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3.08 obliviate12@newspim.com |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하고 배수펌프 4대를 동원해 구조·배수 작업을 벌였다.
선원 7명이 사고 어선에 승선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연료 밸브를 신속하게 잠그는 등의 조치로 실려 있던 4000ℓ 유출도 없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10시 57분께 군산 말도 북쪽 1.1㎞ 해상에서는 음주 운항으로 인한 선박 충돌사고도 났다.
레저 활동 중인 모터보트 B호(승선원 2명)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1.53t급 어선 C호(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음주측정 결과 C호 선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4%로 나왔다. 해사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5t 미만의 선박을 운항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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