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백신 안전 시민들께 보여주겠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1차대응요원에 대한 백신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3월 둘째 주 중에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8일 중구보건소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받는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8일 오전 11시쯤 중구보건소을 방문해 AZ백신을 접종하고, 접종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뉴스핌DB] 2021.03.0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4일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AZ 백신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권 시장의 이번 AZ백신 접종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인 대구광역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이다.
이날 백신 접종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 김영애 시민안전실장, 코로나19 역학조사관, 코로나19 검사, 119 구급대원, 해외입국자 수송 모범택시기사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1차대응요원 백신 접종 이튿날인 8일 중구보건소에서 백신접종 예정인 권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먼저 백신을 접종받아 모범을 보이고,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접종 전 소감을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하셔도 된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의료진이 바로 옆에 대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금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끝난 게 아니다. 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백신 접종을 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대구지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3000여 명에 대해 AZ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3000여 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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