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시민 적극 참여 당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3월 둘째 주 중에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5일 오전 3월 첫 정례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부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지만 국내외 사례를 보면 안전이 검증됐고 이상 반응에도 대응할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며 "시민참여 방역으로 대구를 지킨 만큼 백신 접종에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3월 첫 정례조회 주재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2021.03.06 nulcheon@newspim.com |
이번 권 시장의 백신접종은 지난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자로 분류되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권 시장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코로나19를 방역망 안에서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계속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빠를수록 좋고, 결국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대구시는 경제 회복을 위해 재난기금을 활용해 추경예산 성립 전에 이미 집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 해소, 고용절벽으로 인한 위기가구를 위한 경제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정부나 대구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들이 곳곳에 있을 수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또 "3월은 1/4분기가 끝나는 달인 만큼 3월이 가기 전에 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하고 "대구시가 계획했던 일, 예정했던 일들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점검해 코로나19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한 직원들에 대한 표창과 격려시간도 마련됐다.
권 시장은 채홍호 행정부시장, 홍의락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직원들과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담은 영상을 함께 본 후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대구시민주간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행사를 잘 준비했고,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행사들로 대구시민주간이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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