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난해 2월부터 53주 간 코로나19 발생 유형 분석
[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판정을 받기까지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남양주시 확진자 추이.[그래픽=남양주시] 2021.03.04 lkh@newspim.com |
최근 플라스틱 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는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초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약 53주 간 코로나19 발생 유형을 분석한 결과 선행 확진자 접촉 후 양성 판정까지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5.6일에서 올해 2월 기준으로는 5.3일로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증상 발현부터 양성 판정까지 기간도 평균 3.7일에서 2.6일로 단축됐다.
시는 또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 및 3밀(밀집·밀폐·밀접) 취약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시설 내 환경 개선과 시설 운영 및 이용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 유행이 바뀔 때마다 확진 추이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유행 사이의 시차 간격은 짧아졌으며 확산 규모 또한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빨라지는 유행 주기와 더불어 신학기 시작, 봄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대유행의 국면에 빠지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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