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학교 체육이 단위학교 중심의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학교운동부와 일반학생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 체제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슬로건으로 학교 운동부와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 체제로 선진형 학교운동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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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부산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클럽 운영 협약식[사진=부산시교육청] 2021.03.03 ndh4000@newspim.com |
체육특기생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돼 온 학교 운동부 가운데 종목 특성상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이 어렵거나, 학생선수 수급이 원활하고 청렴하고 행복한 학교운동부 문화가 정착돼 있는 학교운동부는 현행대로 운영된다.
부산형 전문스포츠클럽은 종목별, 지역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법인설립운영형 △학교거점형 △교육청지정형 △희원종목 단체직영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이들 유형은 교육청 주도의 일방적 '탑다운(Top-down)'방식이 아닌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바텀 업(Bottom-up)'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일부 유형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4가지 유형 모두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운동부와 전문스포츠클럽이 상호 장점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스포츠클럽을 통해 일반 학생들도 자신의 꿈과 끼를 계발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