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전남 곡성군 작은영화관이 오는 11일 재개관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곡성 작은영화관은 2017년 첫 개관한 이후로 저렴한 관람료와 대도시 영화관보다 가까운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운영난에 따른 수탁자 파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문을 닫았다.
곡성 작은 영화관 [사진=곡성군] 2021.03.02 yb2580@newspim.com |
하지만 곡성군은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했다. 영화관 재개관을 위해 다방면으로 시설 운영자를 물색한 결과 작년 12월 초 새로운 수탁운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어 영사기 장비를 보수하는 등 개관 준비를 마쳤지만 올 연초 강화된 사회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개관일을 고심했다. 그러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오는 11일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곡성군은 동반자 외 좌석 한칸 띄우기,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영화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영화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개의 상영관에서 각각 1일 4회 상영된다. 개관일인 11일에는 '카오스 워킹',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포제서', '리스타트' 를 상영한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