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서구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2일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30여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물품을 옮기던 근로자 A(70대)씨가 다쳤다.
이 불로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공장 건물과 생산 설비 등이 탔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장애인 등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서구의 화장지 공장 화재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2021.03.02 hjk01@newspim.com |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큰 불길을 잡고 낮 12시 5분께는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인천 서구청은 화재 사실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보내고 주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잔불 정리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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