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휩쓸려 실종된 70대 7개월 만에 숨진채 발견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09:17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09:17

영산강 둔치서 쓰레기 정화활동 공무원 발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광주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한 영산강 둔치에서 A(77·여) 씨가 숨져있는 것을 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던 무안군청 공무원에 발견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8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8 kh10890@newspim.com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씨의 지문 표본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지난해 여름철 광주천변에서 급류에 휩씁린 실종자와 지문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안치했다.

앞서 치매환자인 A씨는 지난해 8월7일 오전 9시30분쯤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광주천변에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광주천변~영산강 하류로 이어지는 구간을 두 달간 집중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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