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포인트(1.64)% 내린 404.9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3.04포인트(0.67%)하락한 1만3786.2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68.53포인트(2.53%) 급락한 6651.9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80.67포인트(1.39%) 빠진 5703.22에 마쳤다.
유럽 증시는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대한 매도를 하면서 하락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를 넘어서는 등 급격하게 오르면서 증시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급격한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에 부담이 된다.
로랜드 카로얀 소겐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의 주식 시장은 현재 상당히 비싸고 채권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채권 시장이 위험한 주식 시장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하락하는 속도를 보고 있으며 현재 속도는 주식 시장에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키스 템페톤 포트 증권사 트레이더는 "경제가 재개되고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여전하기 떄문에 주식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영국 증시의 하락폭이 컸다. 영국 파운드화가 일주일 만에 최고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1.4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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