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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경] 청년·중장년·여성 일자리 27만5000개 창출…2.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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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4만개·중장년 5만8000개·여성 7만7000개
헬스장 등 집합금지업종 휴업·휴직수당 90%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도권에서 실내체육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일을 할수 없게 된 전직 트레이너 A씨는 3월부터 원래 일하던 헬스장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실내체육시설에서 트레이너를 재고용할 경우 6개월간 인건비의 80%를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2조1000억원을 투입해 청년·중장년·여성 등 3대 취약계층에 일자리 27만50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수요가 큰 디지털·문화체육·관광·방역·환경·돌봄 등 5대 분야에 일자리가 집중될 예정이다.

정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총 15조원 규모로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고용대책, 방역대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 신규 일자리 중 절반은 청년 몫…국민취업지원 확대 

정부는 우선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의 절반 수준인 14만개를 청년의 몫으로 만들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면서 청년들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일자리는 중·장년층 5만8000개, 여성 7만7000개로 나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2.26 onjunge02@newspim.com

각 일자리는 현장 수요가 큰 ▲디지털 ▲문화 ▲방역·안전 ▲그린·환경 ▲돌봄·교육 등 5대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 중 청년은 디지털·문화체육·관광분야, 중장년은 방역·안전, 그린·환경, 여성은 돌봄·교육분야 위주로 일자리가 지원된다.

일례로 최근 영업규제가 풀린 실내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고했던 트레이너를 재고용할 경우 정부가 6개월간 인건비의 8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비대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 학습도우미 4000명을 신규 모집하기로 했다. 분야별 세부 채용계획은 추후 공개된다.

취약계층의 구직 지원에도 2000억원을 투입한다. 가구소득이 중위 120% 이하인 청년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지원대상을 5만명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고졸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지자체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지원하기로 했다.

집합제한·금지 업종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지원기간을 6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경영위기 10개 업종(여행, 공연 등)은 지원대상에 추가된다.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로 집합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업종의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할 경우 휴업·휴직수당의 90%를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 무급돌봄휴가 하루당 5만원씩 최대 10일 지원

취업여성과 저소득 근로자 및 특수형태근로자를 위한 사업에도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녀를 둔 여성들의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게 단축근로와 유연근무, 육아기 단축근무 등 비대면 근무를 도입하는 사업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서울 초등학교들 졸업식이 열리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우솔초등학교에서 제8회 졸업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1.01.13 photo@newspim.com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들은 무급돌봄휴가를 사용할 경우 하루에 5만원씩 최대 10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와 특고 등 근로취약계층에 1.5%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빌려주는 생활자금 저리융자를 확대하고, 저소득 장기 직업훈련생에 대한 생계비 융자(금리 1.0%)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린다.

올해 본예산에 고용 지원 사업 목적으로 편성된 1조8000억원은 2분기 내 집행하기로 했다. 고용을 유지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2%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고용유지 플러스 융자'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중소기업 1300개사와 소상공인 5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이후 1년간 고용인원을 유지할 경우 초저금리로 전환되며, 고용을 유지한 지 1년이 지나면 2~2.15%, 2~5년차는 1% 금리가 적용된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기정예산 패키지 4조5000억원에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지원, 긴급금융지원, 버팀목자금 추가 지원이 들어가 있다"며 "추경과 기정예산을 합쳐 총 19조5000억원을 풀게 되면 수혜 계층이 69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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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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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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