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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정청, 4차 재난지원금 19.5조원 확정…노점상·일용직도 50만원씩 지급

기사입력 : 2021년02월28일 18:23

최종수정 : 2021년02월28일 21:25

일반업종 매출한도 기준 4억→10억원으로 확대
1인 운영 사업체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
정세균 "이낙연표 추경", 이낙연 "기재부가 수고"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9조5000억원 규모로 최종 합의했다.

추경안은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긴급피해지원금과 긴급고용대책, 방역대책 등 세 가지 큰 틀로 구성해 맞춤형 피해지원사업을 반영키로 했다. 추경안은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4일 국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경 및 재난지원금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부총리, 정세균 총리,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광온 사무총장. 2021.02.28 mironj19@newspim.com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정청은 코로나 방역조치 장기화에 따른 피해누적과 고용상황 악화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2021년 추경 편성과 기존 예산 지원을 패키지로 구성,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규모를 총 19조 5000억원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긴급피해지원금은 올해 1월부터 지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서 지원대상을 보다 확대하는 차원이다. 또 지원 단가를 인상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근로자 5인 이상 소기업까지 넓히고 일반업종 매출한도 기준도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까지 높였다. 여기에 1인 운영 사업체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단가는 피해정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유형을 다섯 단계로 세분화해서 차등지급한다.

또 방역에 협조한 소상공인 공과금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3개월치 전기요금을 집합금지 업종은 50%, 제한업종은 30% 각각 감면할 방침이다.

노점상, 임시일용직 등 생계곤란을 겪는 한계근로 빈곤층에도 한시생계지원금을 50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노점상에게는 지자체 사업자 등록을 전제로 별도 심사 없이 개소당 50만원의 소득안정지원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긴급고용대책으로는 고용상황 악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특례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예컨대 청년, 중장년, 여성 등 3대 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그린, 환경, 방역, 안전 등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방역대책으로는 전국민 무상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720만명분 백신 구매와 접종에 필요한 추가재원 전액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모든 약국을 대상으로 국민 격려와 방역증진 차원에서 비대면 거치형 체온측정기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추가경정예산 규모 등을 결정하기 위한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28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안을 오는 2일 국무회의에서 상정·의결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이 목표로 내세운 18일 추경 통과 이후 3월 하순부터 곧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4차 재난지원금의 재원과 관련,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기정 예산과 국채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는 2일 이후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총리가 "방역 지침을 어긴 소상공인에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향후 집행 과정에서 엄격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추경안에 적용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구체적인 지급 액수와 지급 대상의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허 대변인은 "최종적으로는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보고되는 과정에서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집합금지 또는 집한제한 업종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며 "받는 액수도 높여서 더 넓게, 더 두텁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특수고용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노동자, 법인택시 기사 등이 새롭게 재난지원 대상에 포함된 사실에 방점을 뒀다. 그는 "이제껏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분들 가운데 새롭게 대상으로 들어오신 분들이 얼추 200만명은 될 것 같다"면서 "금주 내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심사, 국민께 하루빨리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정부는 '넓고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의 요구를 수용해 20조원 수준의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한 마디로 이번 추경안은 '이낙연표 추경'"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낙연 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네 차례 재난지원금 가운데 가장 많은 19조5000억원 규모, 지원대상도 3차 지원보다 200만명 가량 늘어 가장 많다"며 "기획재정부가 수고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좀 더 보완하겠다"고 언급, 그간 재난지원금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홍남기 부총리에세도 공을 돌렸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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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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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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