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채무 관계로 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스스로 범행을 털어놨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1.02.25. lkh@newspim.com |
경기 연천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58)씨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께 연천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B(54)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시신을 연천군의 한 주택 보일러실로 옮겨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다음날 밤 A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범행사실을 자수하며 "채무 문제로 피해자와 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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