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만석동의 한 가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0여 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시 동구 만석동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과 창고로 쓰이는 철골조 건물 7개 동 가운데 6개 동(8천714㎡)과 내부에 있던 가구류 등을 태우고 20여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완전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근로자 11명이 있었으나 바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 동구 만석동 가구공장 화재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 2021.02.25 hjk01@newspim.com |
불이 난 건물에는 가구 업체 9곳이 입점해 있었으며 이 중 업체 4곳이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건물 일부가 내려앉고 내부에 있던 목재 가구류 등이 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 입점해 있던 업체 한 곳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에 가구류가 등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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