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는 '도발적인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또 최우선 국가안보 문제는 '시진핑의 중국'이라고 답했다.
번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전 세계 (안보) 지평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테러와 핵 확산부터 공격적인 러시아와 도발적인 북한, 적대적인 이란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지명자는 또 CIA 국장으로서 자신이 최우선 순위에 둘 국가안보 문제는 "시진핑의 중국, 전제적이자 적대적인 중국이 가하는 도전"이라면서 21세기 미국이 직면한 위협이나 도전 중 중국 보다 더 중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을 이기는 것은 향후 수 십 년 간의 미 국가안보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가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