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사이버안보를 향상시키려는 국토안보국의 노력 더욱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22일 미국의 범정부적인 사이버안보 강화 조치 중 하나로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한 미국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협력을 거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이버안보 강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거론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사진=미국 국토안보부] |
그는 구체적으로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이 금융기관에 대한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방해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 협력자들 간의 협력(collaborate)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의 역량을 비롯해 국가 사이버안보를 향상시키려는 국토안보국의 노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경보를 배포하는 것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요르카스 장관은 "사이버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번 주는 모든 수준에서 사이버안보를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적, 국제적으로 국토안보부가 추구하는 일련의 행동에 있어 단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앞서 지난주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의 돈세탁을 도운 조력자 중 한 명으로 나이지리아 유명인사 라몬 올로룬와 아바스를 지목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터넷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서 25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수를 가진 '허쉬 퍼피'(Hushpuppi) 계정의 주인으로 알려진 아바스는 지난 2019년 2월 북한 해커가 몰타 은행에서 사이버 범죄로 탈취한 자금을 세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캐나다계 미국인인 갈렙 알라우마리 등과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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