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수업 운영을 위해 2021학년도 1년간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간제교사 배치는 일반적으로 정규교사가 휴직, 연수, 파견 등으로 근무할 수 없거나 미발령 된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운영한다. 하지만 이번에 배치되는 기간제교사는 교육부가 승인한 교원 정원의 1.5% 범위 내에서 과밀학급 학생의 안전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news2349@newspim.com |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당 학생 수를 27명 기준으로 편성하고 있으나, 교실이나 학교 내 시설이 부족해 학급 당 학생 수 30명 이상 편성된 거제상동초, 진해 장천초 1~3학년 33학급을 대상으로 저학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수업 지원을 위해 기간제교사 33명을 지원한다.
학생 수 7명 이상 편성된 초등특수학급 지원을 위해 과밀학급 학교 40교 중 중증장애학생 배치율이 높거나 학생 밀집도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26명의 기간제교사도 배치한다.
이번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치와 별도로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 26명을 추가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으로 수업과 업무 가중을 겪는 중등 101교에 교당 1명씩 101명의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배정한다.
학기별 교육과정 편성 교과목이 달라질 경우에는 학기 단위로 다른 교과목을 선정해 기간제 교사를 임용할 수 있다.
이번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치를 위해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및 초등특수 과밀학급 지원에 약 27억원의 보통교부금을 교부한다. 도교육청은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 26명 추가 배치와 중·고등학교 정원 외 기간제교사 101명 배치를 위해 약 61억원의 자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을 통해 더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과밀학급 학교의 어려움 해소, 학습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펼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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