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서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든 연방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이란 침통한 이정표를 추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일몰에 맞춰 진행될 촛불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면서 "미국민들도 촛불 추모 행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연방기관 건물에 향후 5일간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49만9천799명이지만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등은 미국내 사망자가 이미 50만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인구 3억여명의 미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중 19%가 미국인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사망자 50만명 추도하는 미국 바이든대통령·해리스부통령 부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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