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44)% 내린 413.0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3.19포인트(0.31%)하락한 1만3950.0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1.78포인트(0.18%) 빠진 6612.2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6.11포인트(0.11%) 하락한 5767.44에 마쳤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 백신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원자재 반등 랠리를 이어간데다,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라가르드 유럽 중앙 은행총재가 유럽 의회 주간 개막 전체회의에서 "ECB가 상승하는 차입 비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한 후 유로 지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독일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8개월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라그라드 총재 발언 이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롤란드 카로얀 소겐 전략가는 "유럽주식은 현재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는 추세로 인해 주식에 대한 추가적인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에서도 주식 시장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최대 1.5% 상승을 흡수할 수 있지만, 수익률의 급등은 분명히 주식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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