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노선별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해 시군별 맞춤형 개발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고성 제진역.[뉴스핌DB] 2020.04.27 photo@newspim.com |
17일 도에 따르면 지역별 역세권 개발구상안 수립과 함께 장래 남북철도 연결을 전제로 대북 협력사업 발굴 및 북방물류 사업추진을 대비 등 장기적인 미래비전 수립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도는 시군과 협력해 앞서 추진한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이 시군 도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안을 바탕으로 3개 시군(속초, 양구, 인제)에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2개 시군은(강릉, 화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와 평창군은 현안사업과 연계하여 사업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가로 시행완료 하였으며, 지역별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마련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및 민간투자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역세권개발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강원도 역세권개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해 말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 중에 있다.
도,시군 협의체 구성을 통해 상시적으로 시군과 협업체계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LH 강원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사업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철도건설 기본계획 고시가 완료된 지난해 12월 23일 "동해북부선(강릉~제진)"에 대한 역세권개발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할 예정이다.
기본계획고시에 명시된 6개 정거장(강릉역, 주문진역, 양양역, 속초역, 간성역, 제진역)을 대상으로하며, 2월 내 입찰공고를 시행해 이르면 올해 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민간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설문조사 및 건설사 방문을 통해 투자의향기업 발굴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홍보활동으로 전환해 각종 SNS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옥외전광판 동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 정주환경개선 및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고속철도 역세권뿐만 아니라 기존 철도노선의 역세권에 대한 개선방안도 검토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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