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천안 등 지구 5개 선정
지역기업·대학 참여 혁신지구 교육 과정 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지구 5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역의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고졸 인재를 양성하도록 돕는 직업교육 지원 시스템이다. 올해 선정된 총 5개 지구에는 총 22억원이 지원된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
우선 선정된 지구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부산 지구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부산시청사 내에 설치하고, 시청·교육청·유관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자체와 교육청 간 관리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항공 수리·정비·개조분야 50명과 바이오분야 50명을 각각 배출할 계획을 세웠다. 지역 대학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을 운영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 지구는 후학습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전문학사·학사 등 재직-후학습 병행 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규 학위 과정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학위 취득 후에는 직무 재배치, 호봉 재획정 등을 통해 경력을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 사천·진주·고성 지구는 혁신지구 교육과정 참여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 금융 우대, 고용우수기업 선정 가점 부여 등 여러 혜택을 주기로 했다.
충남 천안 지구는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 개편, 학점제 지원, 신생기업 단지와 연계한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연계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해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지역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