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제넥신의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미국 현지에서 자사의 NT-I7(efineptakin alfa)과 글로벌 제약 기업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nivolumab)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2상을 개시했으며 환자 대상 첫 투약이 이뤄졌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네오이뮨텍CI[사진=서울IR] 2021.02.16 lovus23@newspim.com |
네오이뮨텍은 전이성 위암·위-식도 접합부 암·식도선암 등의 타깃 암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뒤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임상은 NT-I7과 옵디보 병용투여 환자 그룹과 옵디보 단독투여 환자그룹 간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NT-I7은 네오이뮨텍이 개발 중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단독 요법의 효능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NT-I7을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면 T 세포 증폭, T 세포 활성화 등의 시너지를 통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차, 2차 치료 후 재발된 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임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 공모 희망가 범위는 5400~6400원까지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96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3일,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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