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새 수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됐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2021.0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O의 최고 정책결정체인 일반 이사회는 비공개 화상회의를 열고 모든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의견에 오콘조이웨알라를 새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
아프리카 출신, 또 여성이 WTO 사무총장에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 선출자는 수락연설에서 "차기 주요 장관급회의에서 무역합의를 성사시키기 이전에 WTO가 어떻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를 모든 국가에 공급할 수 있을 지 해결책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원국들에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민족주의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는 3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콘조이웨알라는 당초 WTO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얻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임 미국 행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다자주의 정책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과 건설적인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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