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 산단')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발굴(시굴·정밀)조사 결과 '부분완료'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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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2020.08.31 ndh4000@newspim.com |
문화재 발굴(시굴·정밀) 조사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공사 지역에 문화재가 매장·분포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3만㎡ 이상 건설공사 시행시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사항이며, 조사 절차 및 방법에 따라 지표조사, 시굴조사, 정밀발굴조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장군은 동남권 산단을 조성하면서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대책 통보사항에 따라 2014년 2월 13일부터 2020년 6월까지 총4차에 걸쳐 문화재 발굴(시굴·정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굴조사에서 유구(遺構:옛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흔적)가 확인되는 구간에 대하여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유구 미확인 구간 및 정밀발굴조사 완료 구간에 대하여는 부분완료 승인 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문화재발굴(시굴) 조사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업무 인수·인계, 공사 및 용역 감독을 철저히 하여 비슷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산단 조성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만8772㎡(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