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올해 설 연휴 전북지역은 대형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하고 안정적인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는 절도 35건, 폭력 25건, 성폭력(강간·강제추행) 6건 등 총 66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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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2.14 obliviate12@newspim.com |
게다가 살인과 강도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지난해 설 연휴(1월 24~27일)에 발생한 5대 범죄 94건보다 29.8%(28건)가 감소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5일간 도내에서는 발생한 교통사고는 50건으로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쳐 지난해(1월 23~27일) 발생한 교통사고 82건에 사망 5명, 부상 136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종합치안활동을 통해 자살 기도자를 보호소에 인계하고 치매 노인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앞장섰다.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은방(377곳), 금융기관(1033곳) 및 편의점(1239곳)에 대해서는 취약요소 범죄예방진단과 가시적 순찰강화 등 범죄예방활동을 펼쳐 일 평균 112신고가 전년 대비 5.5건 37.9%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설 명절 강력사건 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222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전수 합동조사, 필요 시 긴급 임시조치·형사 입건, 피해자 적극 보호 등 더욱 세심히 관리했다.
진교훈 청장은 "올해는 선제적 치안활동으로 설 연휴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연휴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귀경길 확보와 치안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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