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면서 강릉·양양 방역선이 뚫려 9개 양돈농가의 돼지 2만5350마리에 대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뉴스핌DB] 2021.01.06 goongeen@newspim.com |
14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 사천면 노동리 인근 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울타리 안에서 수렵팀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1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사천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인근 노동리 일대에는 양돈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방역대(10Km)안에는 9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2만5350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인근 방역대 10Km 이내에서는 농가 방문 등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누적 579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강원도 내 지역별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건수는 춘천 73마리, 강릉 1마리, 영월 8마리,철원 35마리, 화천 358마리, 양구 37마리, 인제 56마리, 고성 4마리, 양양 7마리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원도 ASF감염 멧돼지 발견장소.[사진=강원도] 2021.02.14 onemoregiv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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