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설 연휴 제주지방은 낮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오르는 포근함 속에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고 9도까지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오는 11~14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설 연휴 기상전망에 따르면 13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제주지역 기상전망. [그래픽=제주지방기상청] 2021.02.10 tweom@newspim.com |
고기압에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날짜별로 11일은 아침최저기온 5~6도, 낮최고기온 13~15도를 보이겠고, 설날인 12일은 아침최저기온 7~9도, 낮최고기온 16도 안팎이 예상된다.
13일은 아침최저기온 8~10도, 낮최고기온 16도 안팎을 보이겠고, 연휴 마지막날인 14일은 아침최저기온 9~11도, 낮최고기온 15도 안팎이 예상된다.
14일은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들고 북서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다가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연휴 기간 서해안 일부 지역에 가시거리가 100m 이하로 짧아지는 안개가 예상되면서 제주공항에도 항공기 지연이나 회항 등 항공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이밖에 12~14일은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 먼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최고 3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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