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중장비를 수리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 A(61)씨가 지면에 철제 파일을 박는 중장비인 천공기의 내부 와이어에 끼여 숨졌다.
A씨는 천공기가 멈추자 내부에 들어가 수리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되면서 와이어 틈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아파트 공사 현장.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1.02.09 hjk01@newspim.com |
그는 동료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시공사 협력업체 근로자인 A씨는 천공기가 멈추자 혼자 수리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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