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빠르게 동남진하는 양상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고병원성 AI 또한 기러기 등에서 매일 대규모 폐사체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24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8일 도에 따르면 이는 춘천에서 1월에만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26건 발생한 것과 철원 지역 기러기 등에서 매일 고병원성 AI 감염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폐사체가 발생에 따른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도는 설 연휴에 따른 귀성객과 관광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으로 확산이 우려도는 지역에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 농정국 지역담당 사무관 18명을 동원해 시·군 거점소독시설 17개소, 통제초소 22개소, 농장초소 23개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또 소독상황, 장비 정상작동 여부 및 근무자 근무 상황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일제 점검하여 느슨하기 쉬운 설 연휴기간 축산차량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뉴스핌DB] 2021.01.06 goongeen@newspim.com |
설 연휴인 11일은 인제군, 13일은 화천군에 홍경수 동물방역정책관이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장 농장초소, 광역울타리 설치상황 등 방역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버스터미널 등 217개소에 방역협조 홍보 현수막을 거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설 명절 전후인 10일과 15일 2회에 걸쳐 축산농가 및 축산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오염원을 제거한다.
서종억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및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추이를 볼 때 설 연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축사 내·외부 매일소독 장화갈아신기 등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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