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613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231만명이 넘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 22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억613만78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31만67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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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존스홉킨스대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700만4716명 ▲인도 1082만6363명 ▲브라질 952만4640명 ▲영국 395만7177명 ▲러시아 392만3461명 ▲프랑스 339만5981명 ▲스페인 294만1990명 ▲이탈리아 263만6738명 ▲터키 253만1456명 ▲독일 229만167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6만3437명 ▲브라질 23만1534명 ▲멕시코 16만6200명 ▲인도 15만4996명 ▲영국 11만2681명 ▲이탈리아 9만1273명 ▲프랑스 7만9111명 ▲러시아 7만5430명 ▲독일 6만1602명 ▲스페인 6만1386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서 영국산 변이 확산세 가팔라...3월에는 기존 바이러스 대체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확산세가 가팔라 우려를 낳고 있다. 다음 달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보편적인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된 미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소재 스크립스연구소의 연구진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약 열흘 마다 두 배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염력이 35~45% 강력하다"고 추산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주 등 여러 지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연구진은 당국이 확진자 해외여행 이력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미 전역에 지역확산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당국은 코로나19 질병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즉각적이고 결단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오는 3월에는 기존 바이러스를 대체하고 가장 보편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CDC는 이 바이러스가 50% 전염력이 더 세다고 추정하고 있다.
◆ 파우치 "올 봄에 백신 접종 물량 상당히 증가할 것"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금은 백신 수요가 공급량을 훨씬 앞서고 있지만 올 봄에는 공급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2월에서 3월로 넘어가고, 4월이 되면 사용가능한 백신 물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기에 상황은 좋아질 것"이라고 알렸다.
실제로 최근 미국 내 일일 백신 접종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220만건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 전날인 5일 접종 건수는 160만건이다. 최근 7일 일일 평균 접종 건수는 140만건으로 증가했다.
백신 공급량도 늘고 있다. 연방 당국은 각 주 정부에 매주 1050만회분의 백신을 배포하고 있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백신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모더나 백신 한 병은 10회 접종분이 담겼는데 회사는 15회 접종분으로 약병 크기를 늘릴지 검토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존슨앤존슨(J&J) 백신 긴급사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J&J 사용 승인이 나면 오는 4월에는 더 많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