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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온은 냉탕과 온탕…1973년 이후 변동폭 역대 1위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09:11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09:11

올해 1월 전국 기온 변동폭 19.6도...역대 1위
최고기온 변동폭·최저기온 변동폭도 1위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올해 1월 가장 추웠던 날과 따뜻했던 날의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변동 폭이 전국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경신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12일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았지만, 13일 이후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날이 많아 기온 변동 폭이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가장 추웠던 지난달 8일 전국 평균기온은 -11.9도였고, 따뜻했던 지난달 23일 평균기온은 7.7도로 변동 폭은 19.6도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1.01.29 pangbin@newspim.com

특히 서울 지역 기온 변동 폭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추웠던 지난달 8일 평균기온은 -14.9도였지만 따뜻했던 지난달 25일 평균기온은 7.9도로 변동 폭은 22.8도에 달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최고기온 변동 폭은 20.6도, 전국 평균 최저기온 변동 폭은 21.4도로 모두 역대 1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기온 차이가 심했던 원인에 대해 "북쪽으로 음의 북극진동이, 남쪽으로 라니냐 및 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강한 대류 활동이 대치하면서 남북 간 힘겨루기가 지속됐다"며 "중위도 지역의 작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기온 변동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북극진동이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 소용돌이가 수십 일에서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북극 온난화로 약 12km 상공인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동아시아에 한파 등 기온 변동성이 증가한다.

이와 함께 올해 1월은 서해상 해수면 온도와 대기 온도와의 차이로 발생한 눈구름과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강설 현상이 빈번했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지난달 6~7일, 12~13일, 18일, 28일 등 네 차례에 걸쳐 눈이 내렸다.

다만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었다. 올해 1월 전국 강수량은 20.1mm로 역대 29위였다. 강수일수는 8.5일로 11위를 차지했고, 눈 일수는 9일로 6위에 올랐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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