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올해 비전을 '전통문화의 진흥과 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으로 정하고 5대 분야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5대 분야는 △한지문화산업진흥 △한식문화진흥 △공예문화산업진흥 △전통놀이문화진흥 △전통문화진흥전략이다.
문화행사[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1.02.03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위해 전당은 총 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흑석골 일대에 건축 면적 1216㎡, 2층 규모로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또 닥나무 수매사업, 전주 전통한지장인 아키이브 구축 등을 통해 전통한지의 원형복원도 추진한다.
'한식문화진흥' 분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걸맞은 한식문화 공간인 '전주형 테이블웨어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한식문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공예 인적자산의 고도화를 위해 전당은 한국공예장인학교를 통한 전통공예 전문가 육성, 맞춤형 공예디자인 매니지먼트 등을 추진한다.
전당은 전통놀이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관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중심으로 전통놀이의 스포츠화를 위한 전통놀이 재발견 사업을 진행한다.
한식·한지·전통놀이가 융합된 체험프로그램, 공연장 상주단체를 통한 전통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가치(같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당 공간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원활한 재원 마련을 위해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원장은 "새로운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적 과제를 통해 재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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