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미, 미얀마 사태 '쿠데타' 규정…대외원조 중단·제재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1:0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대외원조 중단과 제재를 검토 중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미얀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 대외원조 상황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미국 법에 따라 쿠데타로 규정되면 자동적으로 대외원조에 제한이 따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지난해 미얀마에 1억3500만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했고, 이중 정부에 간 금액은 거의 없다고 했다.

다만, 소수 이슬람 민족 로힝야 등에 대한 원조적 지원은 제한되지 않는다.

미국은 이번 군부 정권 장악 사태에 책임이 있는 미얀마 군 지도부와 연관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리들은 이날 하원과 상원 외교위원회 직원들에게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했는데 구체적인 제재 내용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국무부는 미얀마 군부와 접촉가능한 미국의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과 협력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고 할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앤터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에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를 해친 것에 대해 상당한 대가를 치루도록"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미얀마에 대한 금융제재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얀마 군부와 결탁한 현지 기업들은 해외에 자산을 두는 등 큰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미얀마 군 인사 제재를 더 가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능력있는 파트너국들과 외교가 사태 해소와 민주주의 통치 및 개혁의 길을 트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국 주재 미얀마 대사관 밖에 버려진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사진. 2021.02.01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