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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얀마 대사 초치…"모든 외교적 수단 쓸 것"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10:1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문민정부 고위 관리들을 구금하자 영국이 미얀마 대사를 초치하고 외교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이절 애덤스 외무부 아시아 담당 국무상이 미얀마 대사를 초치해 만났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애덤스 국무상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바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과 미얀마 국회가 평화롭게 다시 모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는 미얀마의 평화적인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위해 영국이 뜻을 함께하는 파트너국들과 함께 모든 가능한 외교적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간인을 불법으로 구금한 쿠데타를 규탄한다"며 "국민의 투표 결과는 반드시 존중받아야 하며 민간 지도자는 석방해야 한다"고 썼다.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지난 11월 8일 총선 조기투표를 한 모습. 2020.10.29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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