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 후보 단일화 위한 실무협상 촉구할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3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중진연석회의를 개최한다.
관계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오전 10시에 있기 때문에 오전 9시께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시작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접촉이 없었던 중진 의원들이 후보 단일화를 비롯해 현 국정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인한 4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상생연대3법(영업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북한 원전 관련 의혹 등이 논의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중진 의원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진 의원들은 지난 1일 차담회를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단일화를 못하면 필패"라며 "하루빨리 실무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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