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정약용문화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심사를 거쳐 '2021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시] 2020.01.27. lkh@newspim.com |
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남양주시 대표 문화제로, 1986년 시작된 이래 지난 2018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경기도 10대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35회 정약용문화제는 정약용 사색의 길 따라 걷기, 인문학콘서트, 문예대회, 스토리텔링 연극해설 투어, 여유당 음악회 등 정약용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약용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 실학박물관 등 지역의 고유한 역사관광 자원과 인문정신을 결합한 특색 있는 구성으로, 정약용문화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잘 계승해 온 정약용문화제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 도비 8000만 원을 지원 받으며, 시는 이를 축제 프로그램 홍보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lkh@newspim.com